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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추리의 여왕2' 최강희X권상우, 시청률 '리턴'시킬까

기사 등록 2018-02-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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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배우 권상우와 최강희가 '추리의 여왕'으로 다시 뭉쳤다. 주연 배우 뿐 아니라 이성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도 그대로다. 지난 시즌1에서 참신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성사됐다. KBS에서 처음 시도되는 시즌제 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시즌제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추리의 여왕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에이스이자 괴짜인 경찰과 추리력이 뛰어난 평범한 여성이 공조해 수사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간다.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최강희 분)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권상우 분)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다.

시즌2도 권상우, 최강희가 주연으로 작품에 참여한다. 공중파 시즌제 드라마에서 같은 배우가 출연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 두 사람의 '추리케미'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두 배우는 서로의 역할은 서로에게 딱 맞는다며 시즌2의 케미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먼저 권상우가 분한 하완승은 막강한 추리군단과 함께 돌아왔다. 남다른 사건 수사 의지를 가지고 형사는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하나하나 직접 부딪혀 나가며 증거를 쫓는 열성적인 시즌1의 모습을 시즌2에서도 최대치로 선보이는 한편 하완승은 유설옥과의 로맨스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하완승과 유설옥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이유는 시즌2에서는 유설옥이 이혼 후 '돌싱'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어떤 러브라인을 그려낼 지에 대한 부분도 드라마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2에 새롭게 연출을 맡은 최윤석 감독은 "‘추리의 여왕1’에 '김과장'의 요소를 더했다. 코미디와 멜로, 브로맨스가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KBS
최강희가 분한 유설옥은 시즌 1에서 자신이 사는 동네에 사건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그녀가 출동해 추리력을 마음껏 펼치곤 했다. 무엇보다 수배전단 사진을 휴대폰에 담아 다니거나 각종 사건사고 기사를 아지트 벽면에 도배해 놓고 늘 범죄 검거, 사건 해결에 열의를 다잡았던 터.

시즌2에서는 추리를 향한 열망을 불태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경찰시험 준비에 돌입, 그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마약견' 하완승과 '추리퀸' 유설옥의 케미에 새로운 추리군단의 등장까지 더해졌다는 것. 뇌섹남 프로파일러 우경감(박병은 분)과 새로운 뉴페이스이자 미모의 파티쉐 정희연(이다희 분), 설옥의 절친 김경미(김현숙 분)이 완벽한 추리 군단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2의 배경 중진 경찰서의 식구들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풍성한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

최윤석 감독은 "'추리의 여왕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고민이 많았다"며 "시즌1이 잔잔한 에피소드 중심이었다면, 시즌2는 스케일도 커지고 악역들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즌1과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도 색다른 변화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추리의 여왕2'. 제작진도, 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에는 이견이 없지만 시청률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경쟁작은 시청률16%를 웃도는 SBS '리턴'이기 때문. "시청률은 '리턴'하는 것"이라는 권상우의 말처럼 '추리의 여왕2'는 시청률을 리턴시키고 작품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