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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구해줘 2' 엄태구X천호진X이솜,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

기사 등록 2019-04-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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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해줘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황원준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구해줘 2'가 원작을 뛰어넘을 웰메이드 드라마로 돌아온다.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패리얼호텔에서 진행된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 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발표회에는 이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임하룡, 조재윤, 한선화가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종교는 본질은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은 욕망과 약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 욕망과 약점을 이용하는 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이 감독은 영화 '도어락'으로 현실 공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다. 그의 스릴러적 감각과 디테일한 연출은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감독은 "마을을 포섭해가는 과정 속에서 한 마을을 무대로 일어나는 많은 갈등과 소동들을 그렸다. 소재나 주제만 보면 심각하게 보일 수 있지만 너무 심각하게 그리지는 않았다. 코믹적인 요소도 넣고 재기발랄하게 만들었다"라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소개했다.

또 이 감독은 "촬영이 너무 바빠 어떤 단체에서 항의가 들어왔는지는 모른다. 종교와는 무관한 이야기다. 모든 종교의 본질은 순수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문제다. 그것을 악용하고, 거기에 낚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종교와는 무관함을 밝혔다.

'구해줘 2'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엄태구와 천호진의 불꽃튀는 대립이다. 두 사람은 ‘구해줘 2’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조합으로 캐스팅 확정 때부터 시선을 모으고 있다.

'구해줘 2'에서 첫 주연을 맡은 엄태구는 영화 '밀정', '안시성', '택시운전사'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다. 엄태구의 트레이드마크인 허스키보이스와 탄탄한 연기력이 '구해줘 2'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첫 주연을 맡게 된 엄태구는 "김민철 역을 맡았다. 김민철은 겉으로는 거칠지만 속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이 있는 인물이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배우들이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또 엄태구와 한선화의 케미도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담 역할을 맡은 한선화는 "김민철에 대한 고마담의 사랑은 100점 만점이다. 고마담이 김민철을 더 많이 사랑한다. 김민철은 잘 모르겠다"라고 귀띔했다.

장르물이 처음이라는 이솜은 "장르물은 처음이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원작 애니메이션 ‘사이비’을 봤다. 다시 드라마로 재탄생된 대본을 보고 영선이라는 캐릭터에 마음이 갔다. 민철 오빠의 관계에도 관심이 갔다 ‘구해줘 2’에서 맡은 캐릭터는 기존에 해왔던 작품의 캐릭터들과는 다르다."라고 ‘구해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천호진은 "'구해줘 2'는 '구해줘 1'의 프리컬 같은 느낌이다. 사이비나 사기꾼은 인간의 마음을 정말 잘 읽는다. ‘구해줘 2’ 에서는 인간의 본능에 숨어 있는 욕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추경석은 사람의 미묘한 부분을 잘 건드리는 배역이다. 본방송을 보시면 알 것"라고 자랑했다.

‘구해줘 2’는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사이비’에 어떻게 빠져들어 가는지 리얼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모두가 진짜라고 믿는 ‘헛된 믿음’을 알아보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통해 이 시대를 고발하는 가짜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OCN 드라마 ‘구해줘2’는 오는 5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