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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심야식당', 시청률보다 의미있는 이야기의 가치

기사 등록 2015-07-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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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심야식당'이 낮은 시청률에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심야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5회는 1.5%, 6회 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3회 3.1%, 4회 1.9%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은 낮아졌지만 '심야식당'만이 갖고 있는 드라마의 정체성에 있어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심야식당' 또한 다른 리메이크 작품들처럼 아쉬운 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이는 마니아 층을 거느린 작품의 숙명이다.

'심야식당'은 처음부터 어려운 점을 갖고 시작한 드라마다. 이런 어려운 점 때문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심야식당'이라는 이야기가 갖고 있는 미덕은 인정받아야 한다.

'심야식당'의 미덕은 음식을 단순히 보여주거나, 음식을 만드는 것만 보여주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음식을 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는 점이다. '심야식당'의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의 나와 화해하는 도구인 것이다.

뿐만아니라 열정 페이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의 모습, 세상과 단절된 현대인을 통해 힐링과 위로를 원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다. '심야식당'에는 시청률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의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