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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위키미키, 7개월 공백 깨고 컴백한 소녀들의 소망 (종합)

기사 등록 2018-10-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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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관희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한 마디로 이들을 나타내자면 ‘러블리 갱스터즈’다. ‘센’ 콘셉트 같지만 사랑스러운 가사가 귓가를 맴돌며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7개월.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을 수 있는 공백을 깨고 돌아온 위키미키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위키미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키스, 킥스(KISS, KICK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위키미키는 수록곡 ‘트루 발렌타인(True Valentine)’ 및 타이틀곡 ‘크러쉬(Crush)’ 무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월 ‘럭키(Lucky)’ 이후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위키미키는 벅찬 컴백 소감을 전했다. 루시는 “이번이 첫 싱글 앨범이다. 그래서 한 곡 한 곡에 집중하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했다”라고 했으며 리더 지수연은 “공백기 동안 열심히 연습도 하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세이는 “멋지게 준비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 위키미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팀워크와 미모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번 앨범은 상반되는 두 가지 콘셉트를 통해 기존에 선보인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소녀들의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러블리 틴크러쉬’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유정은 “키스와 킥스 버전으로 나눠져 있다. 키스는 손으로 키스를 남기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있다. 킥스는 손이 아닌 발로 차서 날리는 크러쉬하고 카리스마다”라고 설명헀다.

▲ 사진=박관희 사진기자
‘크러쉬’는 레게와 일렉트로하우스가 혼합된 뭄바톤 댄스 장르 곡이다. 짝사랑에 빠졌지만 멀리서 바라보지만 않고,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당찬 모습을 재기 발랄한 가사와 비트로 표현했다. 김도연은 “‘크러쉬’는 처음 듣는 사람도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넘치는 곡이다. 사랑에 빠졌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수줍게 고백하는 게 아닌 당당하게 고백하는 가사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랩메이킹에 최유정이 참여했다. 최유정은 “두 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단어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재밌게 단어를 사용하려고 고민했다. 고민한 것에 비해 쏙쏙 잘 써졌다. 멤버들이 ‘킬링파트다’라고 해주니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루아는 “통통 튀는 신나는 비트의 곡인데 그 곡에 잘 맞춰서 썼다. 듣자마자 춤을 췄다. 그만큼 느낌을 잘 살려서 써서 좋은 곡이 된 것 같다”라고 했으며 세이와 김도연 역시 “멤버 다 랩메이킹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가사가 쫀득쫀득하게 기억에 남더라”라며 “저희 노래에 킬링 파트가 많다. 몇 가지 킬링 파트를 만들어 준 것 같아 고마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데뷔한 위키미키는 이루고 싶은 성과로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공백을 깨고 대중 앞에 선 위키미키. 자신들의 색깔을 각인시키고 소망을 이뤄낼 수 있을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위키미키의 ‘키스, 킥스’ 전곡은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12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