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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살인의뢰' 손용호 감독 "사형 제도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 됐으면"

기사 등록 2015-03-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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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살인의뢰’ 손용호 감독이 작품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과 캐릭터의 의도에 대해 밝혔다.

손용호 감독은 3월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한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손용호 감독은 “‘이스턴 프라미스’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며 “많은 작품을 참고로 했는데 얼마나 한국적으로, 얼마나 현실적으로 얼마나 표현을 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뒀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손감독은 “각을 잡고 싸우는 액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정을 얼마나 담느냐가 관건이었다”며 “영화를 보시고 나서 사형 제도의 찬반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웅이 분한 악역 강천 역에 대해 “자료 조사를 하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감정이입을 했는데 강천같은 쾌락형 연쇄살인범들에게는 특별한 특징이 없더라”며 “거기에 대해 사연을 부여해서 도망갈 곳을 두고 싶지 않았다. 아주 나쁜놈을 만들고 싶었다”고 캐릭터의 의도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박성웅 분)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김상경 분)와 아내를 잃은 남자(김성균 분)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 오는 3월 12일 개봉 예정.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