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김희철, 민경훈 관한 논란에 "원래 진흙탕 케미 추구해"

기사 등록 2016-09-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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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아는 형님'에서 생긴 오해를 해명했다.

김희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으로 인한 네티즌들의 반응에 직접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수 민경훈과 함께한 '아는 형님' 캡처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인스타그램이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제가 해외에 체류중이라 다 보진못해서 두서없이 말씀 드리자면.. 어떻게 나갔는진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늘 그렇듯 장난걸고 받아주고.. 쉬는 시간엔 형들과 다 서로서로 어땠냐며 '더 갈궈도 돼?', '그럼그럼', '야 너 잘 치더라', '많이 늘었어' 등등 웃으며 잘 마쳤습니다"라며 "심지어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을 때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너무나도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라고 논란을 낳은 장면에 대해 해명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의 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에게 없는 것은?'이라는 문제를 냈고, 답으로 '운전면허증'이 밝혀지자 민경훈이 "혹시 취소당했냐"는 농담을 건넨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김희철은 정색하는 표정과 함께 "그만하라"며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저지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표하며 김희철의 태도 논란을 언급했다.

이하 김희철의 입장 전문.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도 혹여나 이런 일로 저와 경훈이가 방송에서 서로 어색해지고 움츠려들까봐 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제 표정을 다르게 느낄터라 송구스럽지만.. 정색하며 "X발" 이라고 했다는 악의적인 개소리들은 다 신고하고 싶더군요. 수 년전 '철조망' 사건 때 이후로 이런 류의 루머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라..

저희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터라..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 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냅니다^-^

제 드립을 좋아하시는 분들, 당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전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되기에 멤버들을 믿고, 제작진들을 믿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던 한 주 생각없이 피식피식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말씀으로는 경훈이와 제가 얼마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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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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