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문정희, 정준호에게 “다음 생에 만나지 말자”

기사 등록 2015-12-23 22:3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문정희가 영화 오디션에 합격했다.

23일 방송된 MBC ‘달콤살벌 패밀리’(연출 강대선 / 극본 손근주, 김지은)에서는 영화 ‘두 얼굴의 사나이’ 공개오디션에 참여한 김은옥(문정희 분)과 이도경(유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화 감독은 은옥과 도경에게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을 연기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도경은 딸 백현지(민아 분)을 떠올리며 “현지야,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은옥은 남편 윤태수(정준호 분)에게 차분한 말투로 유언을 남겼다. 그는 “당신이랑 나는, 우리는 다음 생에 만나지 말자. 다음 생애 만나자는 말은 미련 남는 사람들이나 하는 얘기고, 우린 이번 생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이어 은옥은 “당신 정말 최고야. 남편으로도 아빠로도”라며 “바람이 있다면 다음 생에는 당신이나 나나 금수저나 물고 태어났으면 좋겠어”라고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결국 이날 오디션에는 차분한 어투로 대사를 읇조린 은옥이 최종 합격했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다.

 

변진희기자 cvcv1123@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