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로맨스의 일주일3: 여배우들’, 유부녀와 싱글녀의 조합 ‘신선하다!’

기사 등록 2016-04-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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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여배우들의 진솔한 모습을 이국적인 풍경 속의 로맨스와 결합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낸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이 시즌3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여배우들’이라는 타이틀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전 시즌과 다른 ‘로맨스의 일주일3: 여배우들’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ICF몰 CGV에서는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3: 여배우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박시연, 김성은, 한채아가 참석했다.

‘로맨스의 일주일3: 여배우들’은 대세 여배우 3인방이 덴마크로 로맨스를 찾아 떠나는 내용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지에서 만난 예기치 않은 인연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로망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번 시즌의 배경은 낯설지만 신비로운 매력이 가득한 나라 덴마크다. 제작진은 배경 선정 이유에 대해 동화같은 따뜻한 감성이 담긴 덴마크의 배경이 프로그램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점과 지리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UN 보고서 세계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 뜨거운 청춘 등이 녹아있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연출을 맡은 김동호 PD는 “여성 시청자들이 많다 보니 여성들의 감성과 로망,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나라가 어디일지 고민했다”며 “북유럽 스타일의 중심지고 동화의 나라인 덴마크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1 데이트로 전개됐던 전 시즌과 달리 유부녀 박시연, 김성은과 ‘싱글녀’ 한채아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신선하다. 시즌3에서는 여행 속에서 우연한 로맨스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을 완벽히 바꾼 설정이다.

박시연과 김성은은 한채아를 적극 서포트함과 동시에, 결혼 전 추억을 꺼내며 결혼 유무를 떠나 로맨스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에 한채아는 혼자라는 부담감을 덜어내고 ‘로맨스남’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된다.

김성은은 “결혼했는데 왜 갔냐는 댓글이 많더라. 우리가 생각하는 로맨스는 남자와 연인사이의 로맨스가 아니다. 육아를 하다보니, 아이를 놓고 여행을 떠나는 것 자체가 로맨스였고, 그 곳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 또한 로맨스였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여배우 세 명이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흔한 일이 아니라,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며 “좋은 시간을 보내서 힐링 할 수 있었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두 명 만들게 돼서 좋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유부녀들과 달리 ‘싱글녀’인 한채아는 덴마크에서 만나는 여러 명의 훈남들 중 진짜 ‘로맨스남’을 찾아야 한다. ‘로맨스남’은 철저하게 정체를 숨긴 채 알쏭달쏭한 힌트와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며 여배우들의 주위를 맴돌 예정. ‘로맨스남’의 정체를 추리해가는 여배우들의 모습 역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채아는 “‘로맨스남’이 굉장히 서프라이즈하게 다가왔다”라며 “덴마크 남자들이 굉장히 세련됐고 배려가 깊었다. 원래 ‘상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여행 이후 달콤하고 착한 남자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한채아는 “덴마크에서 만난 ‘로맨스남’과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다”며 “시청자들 입장에서 방송을 볼 때 ‘저거 진짜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이다. 나는 더 리얼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감정가는 대로 솔직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찬 ‘로맨스의 일주일3: 여배우들’이 2016년 봄,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사진=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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