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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법륜스님 “구걸할 자유조차 없는 북한 아이들” 안타까움

기사 등록 2012-06-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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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법륜스님이 남북통일을 절실하게 느꼈던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6월 4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조선족에게 ‘북한 사람들이 식량이 없어서 굶어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북한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굶어 죽는다’는 말은 믿지 않았다”며 “하지만 직접 본 북한의 실상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 꼬마 아이가 있어서 가지고 있던 과자를 주려고 했더니, 만류 하더라”면서 “‘북한 아이들은 구걸할 자유도 없다’고 했다. 국경이 분단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가갈 수도 없었다”고 당시 안타까웠던 심정을 토로했다.

법륜스님은 “새도 배가 고프면 이쪽, 저쪽 날아와서 먹는데 국민을 위해 있는 국가가 왜 도리어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지, 분단이 가슴에 절절히 다가온 건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당시 북한 난민들의 실상을 확연히 알 수 있는 사진을 공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