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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 도사' 류현경, 게임 캐릭터 춘리로 깜짝 변신

기사 등록 2012-02-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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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류현경이 코스프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류현경은 지난 2월 2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SBS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극본 서은정, 연출 박승민, 이하 도롱뇽도사)의 촬영장에서 찍은 두 가지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류현경은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캐릭터로 변신해 붉은 치파오 의상을 입고 볼에 바람을 가득 넣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귀여움을 과시했다. 그는 "2012년 서른이 됐다. 마지막으로 볼에 바람을 엄청 넣어봤다. 볼 바람 넣는 거 어렵지 않아요"라며 사진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 그는 "춘리 복장의 류띨은 내일 밤(3일) 확인 가능 '도롱뇽뇽뇽'"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도롱뇽도사'의 본방 사수를 강조했다.

또 다른 한 장의 사진에서는 영화배우 이소룡의 상징인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은 가수 다이나믹 듀오와 류현경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무릎을 꿇고 엎드린 다이나믹 듀오의 위에 올라타거나 두 사람의 사이에서 힙합 제스처를 취하는 등 우스꽝스러운 포즈들이 가득 담긴 사진 속 류현경의 한껏 신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류현경은 "개인적으로 CB MASS 때부터 팬이었던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해서 기분이 앗싸라비야. 내 뼛속에서 끓고 있는 힙합의 기운, 연기욕심 내시던 두 분. 엄청 물올랐음"이라며 다이나믹 듀오와의 즐거웠던 촬영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60세 넘어 할아버지 돼서 뮤직비디오 찍으시면 할머니로 출연시켜 주신다던 약속 잊지 마세요"라고 귀여운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서른인데 누난 여전히 예쁜 거 알아요?" "베이비 페이스! 나이에 상관없이 변함이 없으신 듯" "힙합 류, 다듀 좋아하시나 봐요, 저도 팬인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현경의 코스프레 열연과 다이나믹 듀오의 코믹함 넘치는 카메오 연기는 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하는 '도롱뇽도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