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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무밴드’가 펼치는 '도로시 데이' 이벤트가 왜 특별할까? 특별한 문화소통의 장! (인터뷰)

기사 등록 2012-07-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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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주변에 유흥가가 많아 깊이 있는 음악을 듣기 힘들었어요. 젊은이들에게 질감 있는 음악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한복판에서 '나눔'이라 생각하는 소통의 장을 연 것입니다.”

지난 7월 28일 강남역 ‘카페 도로시의 도로시데이 콘서트’의 주최자 ‘심전무밴드’의 리더 심전무(심재홍)가 행사 의미를 밝혔다.

심전무는 “홍대에서 볼 수 있었던 길거리 밴드를 강남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 기획인데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줘서 무척 기쁘다"며 "문화란 서로가 공감하면 되는 것이고, 이로인해 희망을 찾아내면 된다.” 고 말했다.

이날 ‘심전무밴드’는 행사의 첫 번째 무대를 장식, 많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한몸에 받았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강남의 밴드축제'를 열정적으로 즐겼다.

지난해까지 ‘화이팅대디’로 활동하며 '뮤직뱅크' '스케치북' 등 음악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심전무밴드. 그들은 한국에 보다 다양한 음악들이 존재해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다양한 록밴드 그룹들이 나름의 특징을 갖고 멋지게 활동하고 있어 기쁘다고 주장했다.

“잘하는 그룹이 너무 많아 젊은 친구들과 함께 경합을 벌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이곳 도로시는 이제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음악을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함께 하며 희망의 록밴드를 즐길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전무는 ‘도로시 데이 콘서트’에 서기를 희망하는 젊은 뮤지션들이 일주일에 20여팀 가량 오디션을 보러 올 때마다 다양한 주문을 하며 프로다운 음악적 기량을 뽐내고 있다.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그래도 창작곡을 만들 수 있는 밴드를 위주로 뽑아 많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

“일시적인 행사를 위해 펼치는 음악 이벤트가 아닙니다. 강남을 소비지역이 아닌 문화가 공존하고, 숨쉬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매주마다 지속적인 계획이 잡혀있어 밴드 음악뿐 만 아니라 클래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리얼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는 또 정기적인 길거리 밴드 콘서트와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국악 밴드와 함께하는 낭만적인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8시에 시작된 '도로시 데이 콘서트'는 밴드 심전무를 시작으로 슈퍼플라이(SuperFly), 5 Rooms, 밴드 이선정, 소울써밋 등이 출연, 멋진음악적 실력을 뽐냈다.

황용희기자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