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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진출 ‘줄탁동시’, 몽환적인 예고편 공개 ‘눈길’

기사 등록 2012-02-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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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지난해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돼 평단의 상찬을 받은 영화 ‘줄탁동시’(감독 김경묵)가 몽환적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감각적인 영상과 잔잔한 피아노 선율의 배경음악으로 영화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 ‘준’의 “어떻게 해와 달이 동시에 다 떠 있지?”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도시에서 떠돌며 살아가는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소녀, 그리고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의 일상을 담았다.

특히 ‘줄탁동시’는 2005년 스무 살에 장편 데뷔작 ‘얼굴 없는 것들’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김경묵 감독의 복귀작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줄탁동시’는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소녀, 그리고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의 도시에서의 떠도는 삶을 그렸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사자성어 ‘줄탁동시’의 의미처럼 계속되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