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의 미국 카페여행기④]---뉴욕 'Cafe Lalo'
기사 등록 2011-12-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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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미국)=이슈데일리 이다혜 미술작가]
뉴욕 한 가운데서 예술적 ‘쉼’을 즐기다, 카페 라로 Cafe Lalo
고즈넉하고 잔잔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던 보스턴을 뒤로 하고 도착한 ‘바쁜 도시’ 뉴욕. 이 곳 뉴욕 맨해튼 한 복판에 자리한 뉴요커들의 쉼터, 센트럴 파크에서 게릴라 전시를 마친 나는 그간의 일정들로 인해 피로함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호텔방에서 거의 반나절이상을 일어나지 못하고 끙끙대고 있자니 달콤한 케이크와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니 어느 정도 정신이 들어 뉴욕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에게 SOS를 쳤다. 회사 업무가 끝나고 나를 데리러 온 친구는 근 한 달간의 여행으로 기진맥진해 있는 나에게 딱 맞는 곳이 있다며 급히 차를 몰았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바로 카페 라로.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가 유명한 곳이라고. 영화 유브 갓 메일에서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왔던 카페. 뉴욕에서 베스트 3의 카페로 꼽을 수 있는 카페. 앞에 붙는 수식어가 꽤나 다양한 이곳의 명성은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막상 직접 와보니 그 기분이 남달랐다.
<사진설명: 카페 라로의 외부 전경>
우선 프렌치풍의 외관으로 장식된 클래식한 익스테리어가 마음을 평화롭게 매만져주었고, 다양하게 피어난 꽃들이 평화로운 마음에 화사함을 더해주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카페에는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금발머리 웨이트리스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너무 배가 고파 이것저것 메뉴를 고르고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유리 진열장 안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디저트 메뉴들을 살펴보고 있자니 점점 식욕이 고조되는 것이 느껴졌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가 로트렉의 포스터를 인용한 분위기의 다양한 그림들이 벽면에 걸려 있고, 붉은 벽돌로 마감한 벽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설명: 카페 라로에서 주문한 메뉴들, 큼직한 사이즈에 맛까지 일품>
이윽고 식욕을 자극하는 오렌지 컬러의 플레이트에 담긴 디저트 메뉴들이 속속 서빙되어 테이블에 도착하기 시작. 블루베리 타르트와 야채 타르트, 티라미슈 이렇게 세 종류를 시켰는데 사이즈에 압도. 먹어도 생 블루베리가 가득 얹혀진 블루베리 타르트는 상큼함과 달콤함이 적절하게 조화된 맛이 일품. 야채 타르트는 한 끼 식사로 훌륭한 맛과 사이즈를 자랑했으며 사이드 메뉴로 지중해 스타일 샐러드가 곁들여져 건강한 플레이트로 손색없었다. 마지막으로 티라미슈는 일반적인 카페에서 주는 사이즈의 세 배 정도로 티라미슈 마니아라면 이 맛을 잊지 못할 듯. 입에 넣자마자 사라진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살살 녹는 질감의 티라미슈 크림이 황홀경을 선사한다.
<사진설명: 센트럴 파크에서 전시 중인 나, 관람중인 선그라스 낀 뉴요커>
<사진설명: 센트럴 파크 전시 디테일: 오가닉 패브릭에 나뭇잎 패턴 실크스크린>
[NY(미국)=이슈데일리 이다혜 미술작가]
뉴욕 한 가운데서 예술적 ‘쉼’을 즐기다, 카페 라로 Cafe Lalo
이윽고 식욕을 자극하는 오렌지 컬러의 플레이트에 담긴 디저트 메뉴들이 속속 서빙되어 테이블에 도착하기 시작. 블루베리 타르트와 야채 타르트, 티라미슈 이렇게 세 종류를 시켰는데 사이즈에 압도. 먹어도 생 블루베리가 가득 얹혀진 블루베리 타르트는 상큼함과 달콤함이 적절하게 조화된 맛이 일품. 야채 타르트는 한 끼 식사로 훌륭한 맛과 사이즈를 자랑했으며 사이드 메뉴로 지중해 스타일 샐러드가 곁들여져 건강한 플레이트로 손색없었다. 마지막으로 티라미슈는 일반적인 카페에서 주는 사이즈의 세 배 정도로 티라미슈 마니아라면 이 맛을 잊지 못할 듯. 입에 넣자마자 사라진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살살 녹는 질감의 티라미슈 크림이 황홀경을 선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