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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이영자 "내 가족의 가정, 지켜주고싶었다"

기사 등록 2013-01-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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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개그우먼 이영자가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1월 1일 오후 방송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데뷔 하자마자 3주 만에 유명세를 탔고 돈도 많이 벌게 됐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당시 이영자는 어머니가 생선냉장고에 몇 시간 동안 갇히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번 돈으로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했던 사실을 전했다.

이후 그는 언니의 집을 마련해줬다며 “언니가 조카가 둘 있는데 큰 아이 3살, 작은 아이 3개월 때 형부가 돌아가셨다. 나는 가정을 못이뤘지만, 내 가족의 가정은 지켜주고 싶었다”고 자신의 인생 주관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정작 내가 가장 힘들 때는 가족을 멀리 했다. 데뷔 후 가족들에게는 내가 집안의 실질적인 기둥이었기 때문에 내가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면 가족들까지 힘들어질까봐 아픈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영자는 “예전에는 가난했기 때문에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행복의 척도를 외적으로만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욕심만 더 커졌고 결국 돈이 전부가 아니란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