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화수분', MBC 대세 프로그램으로 거듭날까?

기사 등록 2013-08-30 00:0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스토리쇼-화수분'이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받아 첫 신호탄을 쐈다.

8월 29일 오후 방송한 '스토리쇼-화수분'은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사연들을 스타들이 직접 재연하고 소개하는 드라마와 뉴스가 결합 된 프로그램이다.

김갑수, 정준하, 서경석, 김성주가 MC를 맡은 가운데 게스트로 샘 해밍턴, 제국의아이들 형식, 엠블랙 미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눈물을 자주 흘려 군대에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일았던 시청자가 이 때문에 겪었던 곤란한 일을 겪었던 에피소드를 형식, 서경석, 손진영, 양세형이 재구성했다.

사연이 재연으로 소개 된 후 형식의 연기에 대해 '갑수생각'의 김갑수가 형식의 연기를 평가했다. 김갑수는 "백지상태라 모든 연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앞으로의 연기가 기다된다"는 평했다.

이어진 코너는 샘 해밍턴의 '성공 연대기' 였다. 1998년 한국에 온 후 겪었던 침체기, 도약기, 성공기를 샘 해밍턴이 연기로 소개했다. '성공 연대기' 역시 김갑수가 "샘 해밍턴의 연기는 귀화중이다. 외국인의 연기가 난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진격의 119'에는 뉴스에도 소개됐던 아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갔던 사연을 정준하와 씨스타의 보라가 꾸몄다. 중간에는 크래용팝이 출연해 정준하, 보라와 함께 '빠빠빠'를 사연에 맞게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뉴스와 드라마가 결합된 새로운 포맷으로 무장한 '화수분'은 MC 들이 주고 받는 재치있는 멘트와 실제 시청자 사연을 재미있게 재구성한 코너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화수분'이 저조한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지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빈자리를 메우고 신(新) 대세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