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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패' 김단율, 황신혜에 "새엄마는 최고의 선물" 애정 과시

기사 등록 2012-11-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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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김단율이 황신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6일 오후 방송한 KBS2 일일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이하 닥패)'에서는 신혜(황신혜 분)가 막봉(김단율 분)의 학교에 석환(안석환 분)을 대신해 학부모 봉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혜는 막봉의 새엄마라는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멸시를 당한다. 신혜는 심하게 텃새를 부리는 학부모들 때문에 화가 치밀지만 막봉을 생각해 참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영어 강연 대회가 열리고, 학부모들에게 막봉이 영어를 잘한다고 거짓말 한 신혜는 영어를 습득시키려 애쓴다. 그러나 평소에도 공부를 못하는 막봉에게 영어가 제대로 눈에 들어올 리 없었다.

결국 '엄마 소개하기'라는 주제의 영어 강연 당일 막봉은 중단에 포기해 신혜에게 망신을 줬다. 하지만 막봉은 "우리말로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안되냐"고 선생님에게 묻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막봉은 "사실 나는 엄마의 얼굴을 잘 모른다. 내가 태어나자마자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들었다"며 "할머니가 엄마 사진을 보여줘도 금세 잊는다. 엄마를 생각하면 코끝만 시큰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생긴 엄마는 정말 예쁘고 나랑 잘 놀아준다. 새엄마도 엄마가 준 선물이 분명하다. 내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말해, 신혜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로써 신혜와 막봉은 친모자 못지않은 친밀감을 형성했다.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