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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교통사고 사과문 올려

기사 등록 2011-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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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배우 엄기준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오후 엄기준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지킬앤지키리를 통해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엄기준은 "제 잘못된 판단으로 말미암아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동안 아껴주시고 관심을 두시던 팬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시간을 되돌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도 들었다"라며 "저 때문에 생긴 논란에 하나하나 귀 기울여 겸허히 듣고 있습니다. 죄송스런 마음으로 발걸음이 더욱 무겁기만 하다. 특히 현재 활동 중인 작품의 스태프와 배우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잠시 방만한 마음을 가졌던 제게 이번 일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글을 마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기준의 글을 접한 팬들은 "힘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부탁합니다" 등 훈훈한 응원으로 엄기준을 격려했다.

앞서 엄기준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삼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운전을 하던 도중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사고 직후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게 나왔으나, 전날 마신 술이 측정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국립과학 수사 연구원에서는 그의 사고 당일 채혈 샘플을 검사 중이다.

한편, 엄기준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외과의사 채은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