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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채시라, 굴욕-모욕 다 참는 모성애 선보여 '열연'

기사 등록 2012-08-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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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채시라가 아들을 위해 온갖 굴욕과 모욕을 참는 완벽한 모성애를 선보였다.

8월 18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주말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는 오직 유인하를 위해 삶을 사는 채영랑(채시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영랑은 남편 유만세(조민기 분)와 시어머니 민반월(나문희 분)에게 늘 구박을 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는 훗날 유인하를 부성그룹의 후계자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모든 굴욕과 모욕을 참고 살아간다.

심지어 채영랑은 자신의 후배이자 유만세의 내연녀 앞에서 멸시를 당해도 어금니를 꽉 깨물며 참았다. 또한 그는 자신이 과거 사랑했던 남자와의 관계에 집착하는 유만세의 끊임없는 복수에도 참고, 또 참으며 살았다.

그러자 유만세는 자신이 밖에서 낳은 유지호를 집으로 데려오기에 이른다.채영랑은 짐 덩어리인 유지호의 등장에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으며, 자신의 아들처럼 기른다.

이 과정에서 채시라는 오직 친아들 유인하만을 위해 모욕을 참고 견디는 완벽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피 한 방울 안 섞인 유지호에게도 친어머니처럼 다정하게 대하며, 속마음을 감추는 모습 역시 완벽했다는 평이다.

한편 '다섯 손가락'은 총 30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꿈을 찾는 이야기와 함께 그룹후계자를 둘러싼 암투도 그려가는 멜로 음악 드라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