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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문근영-박시후 열연+88만원 세대 공감 스토리 通했다

기사 등록 2012-12-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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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88만원 세대의 한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향후 청담동에 입성할 문근영의 고군분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월 1일 첫 방송한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서민 여자 세경(문근영 분)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의 성향과 관계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경(문근영 분)은 면접에서 최저 접수를 받은 탓에 지앤의류 계약직원으로 채용됐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세경 앞에 놓여진 일은 지앤의류 사모님의 심부를 하는 것이었다.

이 일은 앞으로 세경에 대한 시련을 예고하는 일 중 하나였다. 지앤의류 사모님은 세경과 같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세경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 남의 실력까지 이용했던 서윤주(소이현 분)이었다. 이에 두 사람의 대립각을 예고 앞으로 펼쳐질 에피소드에 기대를 높였다.

세경과 아르테미스 코리아 회장 차승조(박시후 분)의 인연 역시 비중 있게 다뤄졌다. 세경은 회사를 타고 사모님의 심부름을 하던 도중 차승조의 차와 사고가 나 악연을 맺었고 두 사람의 악연이 어떻게 러브라인으로 펼쳐질지 역시 관심이 모아졌다.

이 과정에서 문근영과 박시후의 열연이 극의 재미를 더 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박시후는 최근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보여줬던 강한 이미지와는 달리 아르테미스 최연소 한국 회장 차승조 역할로 로맨티스트의 면모와 더불어 허당스러운 반전 이미지를 선보여 안방극장 여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근영 역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지만 공백이 무색할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세경 역에 녹아들어 열연을 펼쳤다.

또한 청담동에서 디자이너로서 성공을 꿈꾸지만 88만원 세대의 한계에 부딪치는 세경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에 세경에 앞으로 사회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는 과정이 어떤 전개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