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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파업으로 조금 늦은 11월 안방극장 찾는다

기사 등록 2012-1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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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올해로 7번째 방송되고 있는 MBC ‘휴먼다큐 사랑’이 파업의 여파로 전년보다 조금 늦게 안방극장을 찾게 된다.

‘휴먼다큐 사랑’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주 간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총 4편이 소개된다.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MBC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인간시대’라는 휴먼다큐의 전통을 이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매년 5월이면 방송되던 ‘휴먼다큐 사랑’은 MBC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제작에 차질을 빚으면서 조금은 늦은 11월에 전파를 타게 된다.

이에 전연식 교양제작국 부국장은 15일 오후 여의도 MBC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미뤄졌던 제작 기간만큼 더욱 많은 준비를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이지혜씨가 혼자 낳은 딸과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1편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채승애 씨가 치매을 앓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돌보는 2편 ‘우리 엄마 본동댁’, 아들을 세상에 떠나 보낸 후 상처를 극복하는 부부의 이야기 3편 ‘신동현 내 사랑’, 청각장애인 김혜원 씨와 가족의 사랑을 담은 4편 ‘내겐 너무 예쁜 언니’ 순으로 방송된다.

이는 우리 주변에 한명씩은 있을 법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공감과 감동을 줄 예정이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아시아TV 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반프 월드TV 페스티발’ 심시위원 특별상 ‘ABU prize’ TV 다큐멘터리 대상, ‘제 38회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상, ‘2012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