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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앨' 박시후 "문자에 물결이 없어!" 찌질의 정석

기사 등록 2012-12-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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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박시후가 찌질남의 정석을 보여줘 극의 활기를 더했다.

12월 9일 오후 방송한 ‘청담동 앨리스’에서 차승조(박시후 분)는 한세경(문근영 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친해지려 했다.

이날 차승조는 한세경에게 고민하다 “잘 지내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한세경은 차승조의 문자를 보고 “잘지내요”라고 건조하게 대답했다. 차승조는 답장을 들뜬 마음으로 확인했지만 물결과 웃음 이모티콘이 없자 실망했다.

이어 차승조는 답장을 보냈지만 더 이상 휴대폰은 울리지 않았다. 차승조는 회의에 집중하지 못하고 휴대폰만 보고 손톱을 물어뜯는가하면 다리를 떨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다리지 못한 차승조는 연달아 “왜 답장이 없어요?”, “바쁜가봐요?”, “내가 부담스러우면 말을 해요”라고 문자를 보내며 찌질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 차승조는 회의를 빨리 끝내고 한세경이 일하는 회사로 직접 찾아가 “왜 답장은 하지 않냐”며 따져물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박시후는 그 동안 선보였던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벗고 찌질남과 까칠남 사이를 오가며 ‘차승조’ 역을 안정된 연기력으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차승조는 타미홍(김지석 분)에게 한세경을 디자이너로 추천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