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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생애 첫 내레이션 도전..제작진 "현빈의 음색과 비슷"

기사 등록 2011-06-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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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박유천이 생애 첫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박유천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2층 더빙실에서 MBC 스페셜 '나의 살던 고향은'(이정식 연출)의 내레이션 녹음에 임했다.

이날 제작진은 박유천의 녹음현장을 지켜보며 '아프리카의 눈물' 내레이션을 한 현빈의 음색과 닮았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는 전언이다.

특히 박유천은 내레이션을 진행하며 발음이 어려운 지명이나 호칭에 대해서 실수를 할 때는 애교섞인 말로 제작진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박유천은 "서울이 고향이지만 외가인 충남 서산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할머니가 그곳에 계시는데 문득 할머니 생각이 많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후 CP는 "호흡이나 발음 몰입감에서 여타 내레이션을 한 스타들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연출을 한 이정식PD 역시 "지금 우리의 고향이 안고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박유천의 다감한 목소리에 실려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나의 살던 고향은'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