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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이한철, 3년 만에 새 앨범 ‘작은 방’ 발매

기사 등록 2012-05-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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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감성적이 노래들을 담은 새 음반 ‘작은 방’을 발표한다.

5월 9일 발매되는 이한철의 새 음반은 그동안 불독맨션 시절부터 고수하던 밝고 경쾌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다.

타이틀곡 ‘사랑’은 이별의 짧은 순간을 묘사하는 노래로, 이별로 상처받고 싶지 않은 감정에 주체할 수 없는 심정을 풀어냈다. 가사는 20년 지기 음악 동료 윤영배와의 공동작업. 서정적인 기타선율과 나지막이 말하듯 내뱉는 노랫소리로 담담히 시작되는 노래는 퍼커션, 베이스의 낮은 음, 일렉트릭 기타의 아르페지오, 첼로의 선율로 곡의 쓸쓸함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 ‘올드보이’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다 느린 템포로 이뤄졌다. 느린 템포에서 여백을 찾고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곡 만들기를 택한 것.

키를 낮춰 낮음 목소리로 노래하고,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담백하고 절제된 음을 연주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한철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한철은 활발한 공연 활동을 계획 중인 가운데 이번 콘셉트와 어울리는 작은방 음악회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