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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패' 남능미 "돈 필요해요? 이자 5%" 일수꾼 변신

기사 등록 2012-11-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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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닥치고 패밀리' 속 남능미가 '일수꾼'으로 변신했다.

11월 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돈을 버는 애자(남능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자는 손녀 희봉(박희본 분)에게 용돈을 받았다. 희봉은 "그동안 돈을 벌지 못해 할머니에게 용돈도 제대로 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봉투를 건넸다.

애자는 고마운 마음으로 봉투를 열었고, 10만원을 확인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그는 지윤(박지윤 분)에게 택시비로 1만 5000원을 빌려주게 됐다.

지윤은 다음날 2만원을 갚았고, 애자가 5000원을 주려고 하자 "괜찮다. 이자라고 생각하라"고 거절했다. 애자는 5000원이라는 이윤을 남겼다는 생각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애자에겐 전에 없던 습관이 생겼다. 일란(선우용여 분)이 시킨 배달음식 값으로 3만원을 빌려주며 "연이율5%"라고 못밖았다. 또 현금이 필요한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챙기려고 애썼다.

애자는 틈만나면 가족들에게 "돈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는가 하면, 이자율도 높여 하루 이자 5%를 챙기며 일수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돈을 받지 못하면 언성을 높이고, 꼼수를 써서 이자를 더 올리며 사람들을 괴롭혔다.

애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사실을 안 희봉은 그를 만류했으나, 애자는 손녀에게도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애자의 '돈 벌이'도 금세 끝이 나고 말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돈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기 때문. 그는 "아무래도 벌을 받은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호(심지호 분)와 형범(김형범 분)이 다투는 모습이 담겨졌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