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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첫 등장 안방극장 '압도'

기사 등록 2013-07-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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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문근영이 상큼한 매력과 호연으로 무장, 첫 등장했다.

7월 15일 오후 방송한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어린 정이(진지희 분)가 강천(전광렬 분)이 보낸 자객으로부터 아버지 을담(이종원 분)을 잃는가하면 강천의 조롱에 사기장에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이는 조선최고의 사기장이 되고자 문사승(변희봉 분)을 찾아갔고 그 밑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5년이 지난 후 정이(문근영 분)는 큰 눈망울에 야무진 성격을 지난 소녀로 성장했다. 정이는 기방에 도기가 도자기의 값을 높게 쳐준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고 우연히 광해가 기방을 찾았다는 소리를 접했다.

정이는 지난날 광해와의 추억을 생각했지만 기방을 찾은 것은 광해 행세를 하는 임해였던 것. 정이는 임해를 보고 자신이 어렸을 때 기억했던 광해의 얼굴이 남아있지 않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임해로 인해 술값을 지불하게 된 정이는 임해가 놓고 간 옥대를 보관, 광해에게 직접 갖다주려했다. 하지만 조선의 왕자를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 정이는 이판대감으로부터 사주를 받고 옥대를 훔치러온 태도(김범 분)에게 옥대를 빼앗겼다.

이에 정이는 옥대를 도둑맞은 채 광해와 재회하며 향후 두 사람의 인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문근영은 진지희가 열연해 호평을 이끌어냈던 ‘정이’ 캐릭터를 순수하면서도 강단있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그의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표정연기는 극의 몰입을 높이는 큰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인빈김씨(한고은 분)는 광해가 기방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광해를 위기에 빠뜨리려 계략을 꾸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