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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하석진父 마저 뺑소니 사고 '긴장감 고조'

기사 등록 2013-07-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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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상어' 속 또 하나의 의문사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갑작스런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오현식(정원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벌어진 준영(하석진 분)의 아버지이자, 서울중앙지검장인 현식을 노린 의문의 교통사고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동시에 이수(김남길 분) 아버지 영만(정인기 분)의 죽음과 연관된 것임을 내비쳐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도 배가시켰다.

특히 앞서 현식은 이수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수화기 넘어에는 죽기 전 정만철(김민상)은 현식이 조의선(김규철 분)의 뺑소니 사고에 연관돼 있음을 시인하는 목소리가 담긴 녹음파일이 흘렀다. 정만철은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 하다보니 오현식 지검장님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며 "조 회장님과 각별한 사이라 뺑소니 사건을 덮어줬다"고 실토했다.

현식은 자신의 과오가 담겨 있는 녹음파일을 듣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권력자의 뺑소니 사고를 덮어주면서 죽은 아들한테 미안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이수의 목소리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는 자신의 과오에 실망한 준영을 위해 조상국(이정길 분)의 정체를 밝히고자 했다. 결심을 굳힌 후 진행된 뺑소니 사고는 범인을 상국으로 좁히는 결정적 단서로 작용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하기 전 현식으로부터 전달된 사진을 해우가 손에 쥔 것.

이처럼 '상어'는 회를 거듭할 수록 퍼즐 조각같은 복선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더불어 시청률 역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국의 악행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이수와 해우의 애정 행보 등 향후 어떤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