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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어드벤처' 줄리엔 강, 인종차별 고충 "항상 자신감 부족했다"

기사 등록 2013-08-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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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이 인종차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8월 9일 오후 방송한 MBC '파이널 어드벤처'에서는 줄리엔 강-정가람, 유상철-김주경, 조성모-류태준 세 팀의 최종 결승 레이스가 펼쳐졌다.

MC 김성주는 레이스 시작 전 줄리엔 강에게 마지막 레이스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줄리엔 강은 “사실 ‘파이널 어드벤처’ 결승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마지막 레이스인 만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혼혈인으로 자라면서 어렸을 때 많은 차별 대우를 겪었다. 그래서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었다. 많은 혼혈아들이 살아가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야생 슈퍼맨’이라는 별명이 생길만큼 매회 열심히 했던 이유도 우승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린 친구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서였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파이널 어드벤처’는 단순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 아닌 출연자들이 레이스에서 왜 1등을 해야 하는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연을 함께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이 가진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는 미션들을 통해 스스로를 뛰어넘어 팀원과 함께 고난을 극복하면서 더 강한 ‘우리’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파이널 어드벤처’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허당’으로 활약 중인 유상철 감독의 자녀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