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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패’ 박희본-민찬기, 한 병실서 동침 ‘어색+불편’

기사 등록 2012-11-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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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닥치고 패밀리' 속 박희본과 민찬기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11월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같은 병원에 입원하게 된 희봉(박희본 분)과 알(민찬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봉과 알은 상한 우유를 마시고 복통을 호소, 입원했다. 병원에 남은 병실이 하나 뿐인 상황이라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같이 쓰게 됐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희봉은 간호를 하러 온 지윤(박지윤 분)이 자리를 비우려고 하면 극구 말렸다. 알과 단 둘이 있는 어색한 상황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

특히 희봉은 몸무게와 화장실을 간 횟수를 묻는 등 의사의 거침없는 질문에 난처해 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표정과 알의 걱정스런 얼굴이 대조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희봉과 알은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허기를 채우며 시간을 보냈다. 알은 희봉을 걱정하지만, 희봉은 그런 그에게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말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알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희봉과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잘해주는 알. 두 사람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은 갱년기 건망증에 걸린 신혜(황신혜 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점점 심해지는 건망증으로 와인을 마시고, 화투를 치는 등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