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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최불암, '병상투혼' 진한 감동 선사

기사 등록 2012-01-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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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남기자]채널A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이하 곰배령)에 출연하는 최불암의 병상투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불암은 지난 1월 21일 방송된 '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 오상원) 15회에서 마을 사람들과 가족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부식(최불암 분)은 곰배령의 양파 관련 제품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홀로 악전고투했다. 곰배령 사람들이 힘을 모아 생산한 양파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기 위해 유통 경로를 물색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부식은 이북에 있는 친형을 찾지 못한 절망감과 식구들에 대한 걱정 등으로 심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

결국 부식은 밤늦게까지 홀로 비닐하우스에 남아 홀로 양파가루를 만들다 갑자기 밀려온 현기증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결핵성 늑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게 된 상황에서도 양파 첫 거래에 신경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힘든 상황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던 부식이 쓰러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곰배령' 15회에서 펼쳐진 할아버지를 향한 아역들의 진한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병원에 입원한 부식을 찾아온 은수(김새론 분)와 승우(강찬희 분)의 얼굴에는 깊은 수심이 담겨있었다. 부식은 현수에게 "현수가 말 안들어서 그래. 현수 때문에 병났어"라는 농담을 건넸다. 현수는 그 말에 "이제 말 잘 들을게"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또 부식에게 의지하고 있는 병도(신기준 분)는 병원을 나서다 다시 그의 병실로 돌아와 걱정의 눈물을 쏟았다. 부식은 그런 병도를 끌어안아주며 믿음을 심어줬다.

네티즌들은 "부식 할아버지 빨리 털고 일어나세요" "아이들의 명품 눈물 연기에 오늘도 함께 울었습니다. 감동의 드라마" "매회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부식 어르신이 곰배령을 위해서라도 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라겠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2일 방송하는 '곰배령' 16회 예고편에서는 곰배령 아이들이 아픈 부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정남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