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배우 이순재 21년 만에 조선시대 문신 김종서를 다시 연기한다.

KBS2의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측은 2일 "이순재가 '공주의 남자'에서 김종서 역을 맡았다"며 "이순재가 김종서를 연기하는 것은 1990년 KBS 드라마 '파천무' 이후 21년 만이다"라고 전했다.

이순재가 맡은 김종서 역은 세종 때 6진 개척의 주역이자 세종부터 단종까지의 시대를 이끈 충의(忠義)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21년 만에 다시 김종서 역할을 하게 돼서 감회가 무척 새롭다"며 "기분 좋은 긴장감과 설렘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방송하는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 분)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 간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20일 첫 방송.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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