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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서태지 공연무산 위약금 일부 반환 조정

기사 등록 2011-11-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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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가 지난 2008년 공연무산으로 받은 위약금 일부를 반환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2부(부장판사 이건배)는 8일 “예당컴퍼니가 서태지컴퍼니를 상대로 낸 계약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서태지컴퍼니 측이 1억 5000만원을 돌려주는 것으로 조정이 성립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2008년 예당컴퍼니로부터 제작비 42억원을 제공받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제작하기로 했으나, 당초 41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회사 A 측이 22억원만 지급하면서 결국 공연이 무산됐다. 예당 측은위약금 명목으로 투자받은 22억원을 서태지컴퍼니에 지불했다.

이후 예당 측은 “22억원을 공연무산에 따른 손해배상비로 받아간 것은 부당하다”며 “42억원 가운데 위약금의 적정수준인 12억6000만원을 제외한 9억4000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