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뉴스]中 여배우 장쯔이, 보시라이에 성접대 의혹 '1차례 18억원' 충격

기사 등록 2012-05-30 01:2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중국 배우 장쯔이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세 성접대를 하고 탈세까지 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5월 29일 핑궈르바이 등 대만 언론은 미국내 중문 뉴스 사이트 보쉰뉴스를 인용해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쉬 회장은 밀회의 대가로 장쯔이에게 한차례 최고 4600만 대만달러(약 18억원)를 지급했으며, 밀회 장소로는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 부근이나 베이징에 있는 쉬 회장 개인 공간 등에서 이뤄졌다.

이밖에 당국 조사과정에서 쉬 회장이 보시라이 외에 두 명의 고위층 인사에게도 장쯔이를 향응 상대로 소개했으며, 자신도 거액의 대가를 지불하고 장쯔이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10년간 장쯔이가 쉬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은 8억2천만 대만달러를 포함해 총 32억 2천만 대만달러, 한화로 약 1282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았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장쯔이는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중인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