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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크리스마스 기념 일본 도쿄서 팬미팅 ‘성황’

기사 등록 2012-1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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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윤계상이 일본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윤계상은 지난 12월 7일 도쿄 히비야공회당과 8일 오사카 중앙공회당에서 ‘아듀 2012’라는 타이틀로 팬미팅을 개최했다. ‘아듀 2012’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준비한 스폐셜 팬미팅.

소속사 에이리스트에 딷르면 도쿄 팬미팅 시작 전인 오후 5시 20여분경, 갑자기 히비야 공회당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일본 도쿠호 지방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강진의 여파로 도쿄에도 4.0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팬미팅 시작 시간이 15분정도 지연됐지만 팬들은 동요하지 않고 공연진행자의 지시를 따라 침착하게 자리를 지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3년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된 그는 설레임과 긴장감이 교차되는 모습으로 무대위에 등장하며 일본어로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윤계상입니다!” 라고 인사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오랜만에 찾아뵙기 위해서 기다렸는데 지진으로 인해 혹시라도 이 만남이 무산이되면 어떻게 하나 대기실에서 마음 졸였습니다. 다행히 큰 탈없이 지진이 지나가서 이렇게 여러분을 뵐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팬미팅에서 윤계상은 GOD 시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가수와 배우로서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와 관련된 제작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줬다.

또한 마지막에는 직접 쓴 감사의 편지를 일본어로 낭독했고, 팬들은 그의 정성과 사랑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에이리스트 관계자는 “지난 3~4년간 일본에서 특별한 활동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여전한 것 같다. 아마도 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지붕뚫고 하이킥’, 그리고 영화 ’집행자’와 ‘풍산개’를 통해 윤계상의 국내활동 모습이 꾸준히 일본에도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계상은 일본 팬미팅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