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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아그대' 최진리 "머리 자르고 나서 눈물 흘려"

기사 등록 2012-08-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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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본명 최진리)가 극중 캐릭터를 위해 머리를 자른 것에 대해 "막상 내 모습을 보니 너무 허전해 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리는 8월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이하 아그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남장 캐릭터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머리를 자른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뭔가 툭툭 떨어지면서 허전함을 느꼈다. 막상 내 모습을 보고 잠깐이긴 하지만 울었다. 하지만 원래 숏컷도 좋아하고 이내 적응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진리는 "처음에는 옷 스타일과 모든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보니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최진리는 극중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태준(최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위장전학까지 감행한 밝고 씩씩한 남장미소녀 구재희 역을 맡았다.

그는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해내는 꿋꿋한 성격에, 주변을 돌아보는 다정다감하고 배려깊은 마음까지 지녔다.

한편 '아그대'는 자신이 동경하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남자 체고에 위정전학을 감행하며 그려내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았다. 오는 8월15일 첫 방송 예정.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