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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남매 장남의 고민 '육아는 힘들어'

기사 등록 2012-01-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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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14세 소년의 고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월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육아에 지쳐서 사연을 보내게 됐다"는 14세 소년이 등장했다.

14세 소년은 이날 "놀 시간도 없이 네 명의 동생들을 씻기고 재우는 등 돌보느라 지친다"며 "나가서 놀고 싶으니 3일에 한 번은 나가 놀게 해달라"고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실제 그의 부모님과 동생들은 스튜디오에 등장해 아들의 속내를 듣게 됐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그맨 박성호 정태호 최효종 김원효 등 역시 14세 소년의 진심 어린 사연에 크게 공감했다.

사연의 주인공 어머니는 "현재는 방학이라 낮에는 놀 시간이 충분히 있다"면서 "그 시간을 분히 할애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냉철한 면모를 드러내 주위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방청객들은 14세 소년의 편을 들어줬다. 사연의 주인공은 121명의 지지를 얻어 지난주 생계를 접고 마샬아츠에 빠진 남편의 사연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거머쥐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