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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문대성, 의원직 보란듯이 해내면 재선 때 팬티입고 지지"

기사 등록 2012-04-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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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배우 김민준이 문대성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 의원에게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김민준은 4월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와 통화하고 마음이 무겁네요. 문제의 M군 얘기를 했었는데 제 친구 마음이 제 마음과 같진 않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M군과 친했더라면 의논도 하고 의견도 제시하고 머리 맞붙여 고심했을텐데. 기왕에 의원직 고수 할거면 보란듯이 잘해내서 오명을 씻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또 "지역구 사람들이 뽑은 위원이라면, 어차피 본인이 할거라면 보란듯이 해보이세요. 다음 재선때 제가 팬티입고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 입학하자마자 꿈에 그리던 메킨토시 lc630 그리고 프린터를 구입하고 레포트를 척척 냈다. 다들 손으로 쓰던 시절 깔끔히 프린트된 레포트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주위엔 점점 프린트 레포트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준은 "그러면서 슬슬 친구의 레포트 플로피 디스크를 빌려 이름만 바꿔 내는 친구가 많아졌고, 저도 유혹에 못 이겨 빌려서 몇 자 바꿔 제출하려 메킨토시에 넣어봤는데. 호환불가!"라며 "저의 험난한 레포트 표절의 서막이라는. 이후로 쭈욱 어쩔 수 없이 보고 타이핑하는 표절 레포트를 제출. 덕분에 읽어보고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죠. 동기의 어마어마한 표절공방에 멍청했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주저리주저리"라며 문대성을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동아대 95학번 동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너무 창피합니다", "같은 과 동기라죠 아마", "친구 안먹길 잘했네요. 원래 맘에 안 들었다"라며 비난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