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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절제된 감정연기 계산하지 않았다"

기사 등록 2011-10-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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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오늘’에서 ‘다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오늘’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송혜교는 절제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다혜’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고충을 묻는 질문에 “‘다혜’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며 표현해야하는 캐릭터라 영화 촬영 직전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날 송혜교는 “용서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영화를 찍으며 ‘다혜’를 통해 용서란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하며 “절제하는 연기를 많이 걱정했지만 주위 분들이 잘 이끌어줘 때에 흐르는 대로 연기에 임했다 딱히 ‘절제해야지’라고 계산하면서 연기를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송혜교는 후배 남지현에 대해 “한참 동생이지만 배울 것이 많다. 남지현은 대사를 감정 강약 조절을 잘해 듣는 사람이 와닿게 대사를 한다. 앞으로 기대가 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연기 해보고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다혜가 겪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유지윤기자 h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