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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김혜수-오지호 코믹연기 通했다

기사 등록 2013-04-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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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오지호-김혜수가 환상의 연기호흡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지호와 김혜수는 지난 4월 1일 오후 첫 방송한 KBS2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각각 규직, 미스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우선 극 중 미스김으로 분한 김혜수는 스스로 계약직을 선택한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냉소적이고 이기적인 면모를 가졌지만 만능사원 역을 120%소화해냈다.

특히 그는 첫 방송부터 코믹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무뚝뚝한 말투와 냉랭한 표정, 카리스마로 일관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오지호 역시 최연소 나이로 대리 자리에 승진해 사내 MBA 연수과정을 거친 뒤 미국 하버드에 간 '왕의 남자' 규직 역을 맡아 개그 본능을 십분 발휘했다.

오지호는 극 중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의 나무 손잡이를 보며 "우드~캬"라고 감탄했고, 와인병을 들며 "나인티 나인티 나인"을 외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일본 원작이 있는 탓에 드라마 성공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은 사실. 하지만 첫 방송에서 선보인 이들의 녹록지 않은 연기력은 그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직장의 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간만에 크게 웃는 드라마 나왔네요", "중독이란 게 이런 거였나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시청률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직장의 신'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기대에 충족하며 극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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