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닥터진' 김재중, 父 김응수 속내알고 '뜨거운 눈물'

기사 등록 2012-07-21 22:2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직접 대비전에 들어가 옥새를 가져오거라"

7월 2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오현종)에서는 아들 경탁(김재중 분)에게 대비전에 들어가 옥새를 가지고 오라고 명령을 내리는 김병희(김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좌상 김병희는 최후의 반격을 위한 비밀병기로 아들 경탁을 선택 "네가 직접 오늘밤 대비전으로 가 옥새를 가지고 나오라"는 엄명을 내렸다.

이를 들은 경탁은 "그렇게 하겠다"고 명을 받아들였지만, 다른 아들의 반발이 빗발쳤다. 가문의 큰일을 맡긴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희에게는 다른 속내가 있었다. 그는 경탁이 자리를 떠난 뒤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그를 보낸 것"이라고 아들의 반발을 가라앉혔다. 위험천만한 일인만큼 서자인 경탁을 택한 것.

병희의 생각을 뒤에 몰래 듣게 된 경탁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의 씁쓸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후 위험천만한 첩보작전을 즉시 실행에 옮겨 대비전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일은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기찰을 돌던 포졸에게 발각됐지만, 다른 포졸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대비전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경탁이 목숨을 걸고 찾은 옥새는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안동김씨 가문이 계획을 알아차린 이하응(김범수 분)은 앞서 진짜 옥새를 감춰둔 것이다. 이로써 그의 바라대로 명복(이형석 분)은 무사히 왕위에 올랐다.

이처럼 이날 '닥터 진'은 왕위를 물려받으려는 이하응과 순순히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는 안동김씨 가문의 팽팽한 대립이 계속됐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