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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지아-노을, 보고 느끼는 '힐링음악' 음원차트서 초강세

기사 등록 2012-12-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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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추운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음악이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12월 12일 오전 멜론에서는 이승기의 ‘되돌리다’가 정상을 달리고 있다. 이어 양요섭의 ‘카페인’이 2위, 노을의 ‘하지 못한 말’이 3위, 젤리피쉬소속 가수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가 부른 ‘크리스마스니까’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리바다에서는 노을의 ‘반창꼬’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11일 발표한 지아의 신곡 ‘일 년째’, ‘나를 잊어도’, 4위는 이승기의 ‘되돌리다’가 기록 중이다.

이외의 음원차트에서도 앞서 언급한 가수들의 노래가 순위만 조금씩 다를 뿐 음원차트 상위권이다.

특히 이승기는 지난달 22일 5.5집 미니앨범 ‘숲’을 발매한 직후 현재까지 음원차트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비스트의 양요섭의 활약도 눈에 띈다. 비스트의 메인보컬인 양요섭은 특유의 가창력으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과시하며 순항 중이다.

지아 역시 겨울에 어울리는 감성 발라드로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음원차트를 장악하던 아이돌의 음악은 현재 상위권에서 찾기 힘들다. 시크릿의 ‘토크 댓(Talk that)’만이 소리바다 7위에 올랐으며 이 곡 역시 지금까지 시크릿이 보여줬던 역동적인 음악이 아닌 보컬적인 면이 부각 되는 곡이다.

그 동안 보고 듣는 음악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지금은 듣고 느끼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곡들이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빠르고 기계음이 들어간 디지털 음악에 지친 현대인들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에서 여유와 힐링을 느끼고 있다.

현재 아이돌그룹들도 댄스 음악이 아닌 발라드 곡으로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감성음악이 현대인들 삶 속에 얼마나 녹아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