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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서인영 "이효리, 부담스럽지만..."

기사 등록 2013-05-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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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서인영이 컴백을 알린 가운데 "5월, 많은 후배들과 이효리 언니와 같이 나오게 돼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서인영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많은 후배들과 이효리와 같은 시기에 활동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 "그래도 그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약 7개월 만에 컴백 한 서인영은 지금까지의 화려한 이미지와 댄스를 내려놓고 어쿠스틱 발라드를 선택했다. 이번 미니음반 '포에버 영'은 그의 고민이 더욱 깊어진 음반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타이틀곡 '헤어지자'는 담백한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 기반 아래, 서인영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서인영은 이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노래가 슬프다고 울기도 하시더라"면서 "멜로디 뿐만 아니라 가사가 슬픔을 더욱 배가 시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헤어지자'는 2년 전에 접한 곡이다. 당시에는 남자 보컬로 녹음이 돼 있었다"면서 "미니음반을 생각하는 시기에 떠올랐고, '한 번 불러보자'는 마음으로 녹음을 했는데 스스로도 만족스러웠고 주위 반응도 좋아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서인영은 "빠르게 변하는 한국의 음악 시장에서 1위보다 1년 간 꾸준히 듣고 싶은 스테디 송으로 사랑받고 싶다. 이은미 선배님의 '애인있어요' 같은 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인영은 오는 15일 음반 발표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임한별 기자 hanbu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