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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오자룡' 이장우, 청년취업 문제 현실감 있게 표현 '눈길'

기사 등록 2012-1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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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이장우가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를 통해 현재 청년들의 취업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11월 19일 첫 방송한 '오자룡이 간다'에서는 오자룡(이장우 분)과 나공주(오연서 분)를 비롯해 그의 가족들과 등장인물들의 성향이 개성있게 그려졌다.

이날 오자룡(이장우 분)는 도서관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픈 친구를 대신해 퀵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는가 하면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고 한숨을 지었다.

오자룡의 엄마 고성실(김해옥 분)이 취업할 회사를 알아봐준다는 제안에도 “뭐하는 회사냐, 회사가 크냐” 등 철 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외에도 오자룡은 워터파크에서 아이가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던 나공주와 마주쳐 공주의 수영복 상의를 벗기는 실수를 해 두 사람의 인연을 예고했다.

이장우는 극중 허풍과 넉살좋고 살가운 인물인 오자룡 역을 특유의 넉살과 밝은 이미지로 그려내 극의 활기를 더했다. 또한 2년 째 취업낙방생 캐릭터답게 청년들의 취업여건이 어려움과 그 문제점을 친숙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자룡이 간다'는 처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큰사위의 음모에 대항하여 아내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처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착하지만 백수인 둘째사위의 역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