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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지켜라', 지성-최강희-김재중 삼각관계 본격화 '흥미진진'

기사 등록 2011-08-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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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 방송한 '보스를 지켜라'에서는 은설(최강희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하는 무원(김재중 분)의 모습과 이로 인해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무원과 지헌(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헌을 찾은 은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이내 걱정은 화로 변한다. 화가 난 은설의 모습에 당황한 지헌은 평소 타지 못한 버스까지 올라타며 그를 달래려 하지만 은설은 쉽게 화를 풀지 못한다.

은설은 무원과의 약속 장소로 가게 되고, 그 뒤를 쫒아가던 지헌은 그 둘의 만남을 목격하고 질투심에 불탄다. 은설에게 아버지의 유품인 팔찌를 내민 무원은 "이제 지헌과 공평하게 다시 시작하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표한다.

우연히 한자리에 모인 은설과 무원, 지헌, 나윤(왕지혜 분)은 서로 은설을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신경전을 벌인다. 결국 무원과 지헌, 은설과 나윤은 각각 술자리를 가지게 되고, 은설을 제외한 세 명은 만취한 채 집으로 실려가게 된다.

다음 날 정신을 차린 지헌은 아버지 차회장(박영규 분)에게 "은설은 날 알고도 내 옆에 있어줬다"며 사표를 처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은설은 송여사(김영옥 분)와 만나 계속 일하기는 힘들다고 말하지만, 송여사는 계속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헌-은설-무원의 삼각관계를 본격적으로 그리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굴지의 기업 자제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는, 어쩌면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지만 '보스를 지켜라'는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최강희, 지성 등 주인공들은 물론, 박영규, 김영옥 등 조연 배우들의 코믹연기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극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스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헌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는 은설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