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속보팀]충격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도가니'가 4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12일 영진위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1일 '도가니'는 6만 239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399만 832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도가니'는 12일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는 개봉 21일만에 이뤄낸 것으로 개봉 이후부터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흥행 단독 질주하고 있는 것.

그동안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도가니'와 같은 파급력과 반향을 가지고 흥행 롱런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이처럼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도가니'의 흥행은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관객들의 시민의식 성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각 매체들이 앞다투어 진실과 그 진실을 담은 영화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가니'는 불편한 영화지만 실제로 있었고, 아직 해결되지않은 사건에 대한 폭로이기 때문에 '꼭 봐야할 영화'로 관객들 사이에서 손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도가니'의 흥행가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박스오피스 5위권 내를 한국영화가 모두 점령한 것도 눈에 띈다. 2위를 기록한 '의뢰인'은 같은 기간 전국 4만8849명, 누적관객 165만1359명을 기록하며 '도가니'를 추격하고 있다. '카운트다운', '투혼', '최종병기 활'이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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