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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긴박감 있는 전개+권상우·수애 연기 변신 ’파란만장’

기사 등록 2013-01-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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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SBS 월화 드라마 ’야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긴박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첫 회였다.
　
1월 14일 오후 첫 방송한 ‘야왕’에서는 퍼스트레이디가 된 다해(수애 분)의 불행한 어린 시절과 그런 그의 곁을 지킨 하류(권상우　분)이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시절 새아버지에게 온갖 수치스런 성추행을 당한 다해는 누구보다 불행한 시절을 보낸다. 늘 족쇄처럼 자신을 따라다니는 가난이 너무나 싫었던 다해는 언제나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하다.

그런 그의 곁에는 늘 하류가 있었다. 하류는 다해의 대학 등록금도 마련해주는가하면, 다해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늘 그의 곁을 지켰다.

소소하게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두 사람이었지만, 달콤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다해의 새아버지가 다시 돌아오고, 다해가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면서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했다.

이처럼 첫 회는 캐릭터들의 중점적인 소개와 에피소드가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초반부터 영부인이 된 다해와 그의 비리를 밝혀내며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 하류의 모습이 긴박감 있게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 변신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순수한 얼굴로 야망을 품고, 원하는 일은 반드시 하고야 마는 다해로 변신한 수애는 흐트러짐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감정이 절제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권상우 역시 한 여자만을 바라봤지만, 그녀의 배신으로 복수를 꿈꾸게 되는 하류로 명불허전한 연기력을 뽐냈다.

이처럼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진 '야왕'이 향후 월화극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