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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 영화만 고집? “드라마의 촬영 속도가 어렵다”

기사 등록 2011-06-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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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는 배우 류덕환이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케이블채널 OCN 오리지널 TV시리즈 ‘신의 퀴즈’(극본 박재범, 연출 이정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정표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제작 발표회에서 류덕환은 작품에 대한 소개는 물론 연기자로서의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대학교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 희귀병에 얽힌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는 ‘신의 퀴즈’. 지난해 10월 시즌1의 방송 당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이번에 새롭게 시작될 시즌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한국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한국의대 지역 법의관 사무소의 천재 촉탁의 한진우 박사 역을 맡은 주인공 류덕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로 영화나 연극을 통해서 모습을 드러내는 류덕환의 드라마 ‘신의 퀴즈’ 출연은 특별해 보인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질문들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드라마 ‘신의 퀴즈’를 고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특별히 드라마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영화와 연극과는 달리 빠르게 진행되는 드라마의 촬영 속도가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의 촬영 일정이 촉박한 것은 사실. 때문에 류덕환은 비교적 여유롭게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그는 “‘신의 퀴즈’의 흥미롭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의 매력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이며 “집필한 작가의 사상, 사회성 등이 작품을 결정하게 된 이유”라고 밝히며 작품 선택에 대한 신념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롭게 시작될 시즌2는 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사건을 시작으로 더욱 리얼해진 CG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첫 방송은 오는 10일 밤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