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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완성도 높은 무대연출로 인기몰이 나선다

기사 등록 2011-09-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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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뮤지컬 '궁'이 한층 완성도 높아진 무대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많은 취재진들이 모인 가운데 '궁'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시연됐다.

극 중 '공내관'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이훈진의 사회로 진행 된 이번 프레스콜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제작과 연출을 맡은 송병준 대표가 직접 궁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며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 세트인 '청사초롱길'로 출연진들이 입장하며 시작된 뮤지컬 '궁'의 하이라이트는 얼떨결에 입궐한 채경의 마음을 유쾌하게 표현한 '대략난감'을 필두로 서정적인 선율의 '사랑의 시작',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친영례', 답답한 황실을 떠나 처음으로 자유를 느낀 이신의 '웨이크업', 박진감 넘치는 펜싱대결이 일품인 '이제부터 넌'으로 구성됐다.

특히 뮤지컬 '궁'을 대표하는 장면인 '친영례' 에서는 화려한 의상과 소품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작자 송병준은 "뮤지컬 궁은 학창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솜사탕 같은 뮤지컬이다" 라며 "편안하고 익숙한 넘버들로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매력을 피력했다.

한편 SS501의 김규종과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 출연한 강동호 등 스타 캐스팅으로 시작부터 관심을 모은 뮤지컬 '궁'은 유쾌하고 발랄한 여고생 채경과 까칠 도도 황태자 신이 만들어 나가는 황실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