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런던올림픽] 男 핸드볼, 스페인에 완패..8강 진출 먹구름

기사 등록 2012-08-02 19:1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스페인에 패배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은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의 쿠퍼 박스서 열린 스페인(세계랭킹 8위)와 B조 조별리그 3차전서 29-32로 패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정의경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박정규 선수가 2분 퇴장을 당하면서 스페인에게 역전을 허용, 2-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이재우와 정의경 선수를 이용 스페인을 공략했으나 스페인의 가르시아 우갈데를 막지 못하며 전반을 14-16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한국은 어려운 싸움을 이어나갔다. 특히 한국은 상대팀의 주포 가르시아 우갈데와 페노 마케다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며 14-18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 10분 가량을 남기고 급기야 점수차가 7점차로 벌어지자 엄효원을 내세워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후반에만 6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스페인의 속공에 번번이 뚫리며, 29-32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이처럼 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남은 세르비아(2패), 덴마크(2승)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각 조 상위 4개국이 나가는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월 4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