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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대' 이현우, 거부할 수 없는 설리의 매력에 빠져들어

기사 등록 2012-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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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의 설리와 이현우가 ‘기습 포옹 2종 세트’를 그리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29일 오후 방송한 ‘아그대’(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는 재희(설리 분)에게 거부할 수 없이 빠져드는 은결(이현우 분)의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어여쁜 숙녀로 변신해 나타난 초등학교 동창 다해(남지현 분)와 설레는 재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인 재희를 향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재희와 은결은 두 차례에 걸쳐 예상치 못한 기습 포옹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은결은 누군가에 의해 계단에서 미끄러질 뻔 했던 재희를 끌어안았다. 이어 학교를 떠나려 마음먹은 재희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 갑작스러운 백허그를 시도했다.

두 번의 기습 포옹으로 은결은 넋이 나간 듯 잠시 멈춰서 멍한 표정을 보였다. 그는 재희를 향해 막을 수 없이 깊어가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은결은 재희에 대한 감정을 정의내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밀려오는 미묘한 질투심을 막을 수 없었다.

태준과 은결은 수심이 깊은 수영장에 빠져 위기에 처한 재희를 발견한 후 동시에 물에 뛰어들어 구해냈다. 은결은 인공호흡을 망설이는 자신을 제치고 태준이 재희에게 인공호흡을 하자, 미묘한 감정이 담긴 눈빛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현우의 재발견. 설리 양 현우 군도 좀 봐줘요” “설레는 현우 깜찍 표정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태준은 재희를 위해 고장 난 기숙사 화장실 문을 고쳐주는가 하면, 무거운 물건을 은근슬쩍 들어주는 등 ‘남고 생존 흑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가 여자인 재희를 향해 보호본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자신을 향한 재희의 순수한 마음을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 행동의 반증인 셈이다.

한편 태준과 재희의 로맨스와 은결의 질투는 ‘아그대’를 보는 시청자들의 흥미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