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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7 스페인] '다잡은 대어' 놓쳤다. 아쉬운 패배

기사 등록 2011-08-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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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대한민국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최고의 반전을 이끌어내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한민국은 이날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 있는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최강 스페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연장까지 갔으나 승부차기에서 6-7로 아쉽게 패해, 신화창조에 실패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우승후보 스페인을 맞아 마지막까지 팽팽히 맞서며 이번 대회들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이날 한국팀은 패넬티킥에서 이기재, 김경중이 연이어 실축, 스페인에 패퇴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유효슈팅 숫자에서 오히려 3-2로 앞서는 것에서 보듯 한치의 양보없는 선전을 펼쳤다.

이날 대한민국은 스페인의 골잡이들을 철저한 맨투맨 수비로 묶고, 빠른 패스로 스패인 진영을 노크했다. 후반에서도 대한민국은 백성동을 중앙쪽으로 옮겨와 윤일록 등과 함께 중원을 두텁게 서며 역습을 노렸고, 마지막까지 가는 투혼으로 이날 '최고의 승부'를 이끌어냈다. 연장 전반에는 이용재가 골기퍼와 맛서는 좋은 기회가 있었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전날 성인대표팀의 일본에 0-3 충격패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마지막 '행운의 여신'이 스페인쪽으로 넘어가면서 최고의 역전드라마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황용희기자 hee@